1980년 노동운동에 뛰어든 이래 37년 간 진보 정치 자리를 지켰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62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. 1956년 부산 태생의 노 원내대표는 고려대 재학 중인 1982년 용접기능사 자격증을 딴 뒤 인천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노동운동에 투신했다. 노 원내대표는 이후 1987년 6월 인천·부천을 기반으로 한 노동자 계급 정치조직인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(인민노련) 결성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. 노 원내대표는 인민노련 결성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수배 생활을 하게 된다. 그러던 중 1989년 ...